판촉물행사를 홍보하고 기념하기 위한 방법으로 행사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여러 판촉물을 제작한다. 참여자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는 판촉물과 수익 창출을 위한 판매용 판촉물 등이 있다. 행사의 성격에 따라 스티커, 에코백, 손수건, 티셔츠, 키링, 스마트톡, 마스킹 테이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품을 만든다. 대부분 소모품이기 때문에 제작하는 것 자체가 친환경적이라 보기는 어렵다. 이 장에서는 가장 많이 제작되는 판촉물의 재료와 현황을 분석하고,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판촉물의 종류와 대안을 소개한다.
키링, 스마트톡
현황
행사에서 보통 제작하는 키링과 스마트톡의 주재료는 아크릴이다. 저렴하게 소량 제작이 가능하며 인쇄 및 모양 가공이 자유롭기 때문에 제작이 간편한 판촉물로 취급된다. 아크릴은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PET, PP 등)이 아닌 무색투명한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폐기할 때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야 한다. 아크릴이 아닌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키링, 스마트톡이더라도 재활용 비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제작 전 반드시 필요한 판촉물인지 고심할 것을 권한다. 2015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63억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했으며, 이 중 9%만이 재활용되었고 두 번 이상 재활용된 비율은 약 1%에 불과하다. 또한 12%는 소각되고 나머지 79%는 땅에 매립되거나 바다에 버려진다. 최고 품질의 재활용 공정이라 하더라도 분류 및 세척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고, 폐수에 다량의 미세 플라스틱과 먼지가 방출된다.
제안+사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키링, 스마트톡은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한 후 분쇄해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주재료인 아크릴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아예 다른 재료로의 제작을 고려한다면 섬유 원단에 자수를 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제작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