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행사 진행 시 각종 안내, 프로그램 진행, 상품 진열∙판매, 참여자 부대 활동 등 공간별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구조물이 필요하다. 방향과 위치를 알리는 작은 안내판부터 무대와 같은 대형 구조물까지, 참여자와 관계자가 현장에서 활용하는 각종 구조물의 용도, 크기, 재료는 매우 다양하다.
일회성 행사에 특정한 용도를 위해 구조물들을 제작할 경우, 제작물은 행사 종료 후에 다른 행사나 용도로 활용하기 어렵고 그대로 폐기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결코 친환경적이라 할 수 없다. 결국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작하거나 구매하는 구조물을 최소화하는 계획이 필수이다. 이 장에서는 행사에 필요한 각종 구조물과 현황을 이해하고, 환경적 피해를 줄인 관련 사례들과 DO! green이 제안하는 대안 재료 및 방법을 소개한다.
장식 설치물
현황
부스∙백월∙포토존 등의 행사 주요 공간이나 부대 공간에서 행사를 기념하기 위한 사진 촬영 및 행사 주최자의 정체성 홍보 등을 목적으로 장식 설치물을 제작하기도 한다. 포토존에 자주 활용되는 등신대, 주최자의 로고, 심벌, 마스코트나 프로젝트 아이덴티티 등을 나타낸 조형물이 이에 해당한다. 벽면에 부착하거나 거치대로 세우는 평면 구조물은 주로 재단하거나 모양 커팅이 가능한 폼보드, 포맥스 등 판재에 실사 출력지나 인쇄된 종이를 배접하여 제작한다. 단기간 행사를 위한 입체 구조물은 스티로폼을 활용해 조각, 코팅, 도색 공정을 거쳐 제작된다.
이러한 설치물은 행사에서 주요 공간을 구성하는 제작물이 아닌 대부분은 부차적인 목적을 지닌 장식물이다. 행사의 성격과 인상을 각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할 수 있으나, 이 역시 큰 규모의 설치물일수록 제작, 운송, 폐기 과정에서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끼친다.
제안+사례
환경 폼보드
폼보드를 제작에 사용한다면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폼보드 제품 중에서 원단 제조 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보드에서 종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환경 폼보드’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우드락에 배접된 종이를 떼어내어 재사용할 수 있다. 우드락은 분리배출이 가능하지만, 미리 폐기물을 배출할 관할 구청의 청소행정과에 우드락 분리배출 여부, 재활용 가능 여부 및 배출 방법을 문의해 폐기물을 줄이는 방향으로 디자인과 제작 계획을 적절하게 세우는 것이 좋다.
허니콤보드 및 골판지 보드
목재와 마찬가지로 허니콤보드와 골판지 보드를 활용하는 대안이 있다. 미리 제작 업체에 원재료의 환경 인증 여부와 사이즈를 확인한다면, 재료의 손실을 줄이면서 환경에 최대한 덜 유해한 디자인 및 제작이 가능할 것이다.
제작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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