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용 홍보물이 장에서는 행사장 내외에서 행사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종이 출력물 중심의 제작물들을 다룬다. 기본적으로 행사 전 미리 제작되어 배포하는 포스터∙리플릿∙엽서∙ 플라이어(전단지) 외에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용되는 티켓도 배포용 홍보물에 해당한다. 주로 종이로 만들어지지만 행사의 규모와 상황에 따라 PET∙PVC 등의 소재가 사용되기도 한다. 종이는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인식하기 쉽지만 코팅이나 박 등 후가공 여부에 따라 재활용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행사의 차별화를 위해 비규격이나 후가공이 들어간 형태로 다품종 소량 생산하는 사례가 많고, 행사 기간까지만 유효한 일회성 제작물이 대부분이다. 제작소와의 소통 과정이나 제작 과정을 거치다 보면 필요한 수량보다 많이 제작하는 것이 다반사이기 때문에, 아무리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 소재라도 환경오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장에서는 이러한 배포용 홍보물을 제작할 시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사례들과 대안 재료 및 제작 방법을 소개한다.
소책자
현황
행사의 성격에 따라 여러 페이지를 제본한 소책자를 제작하기도 한다. 10쪽 내외의 중철 제본 방식이 많고, 분량과 크기 등에 따라 무선 제본이나 실 제본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주로 콘퍼런스나 영화제, 전시 등 제공하는 정보가 많은 행사에 필요하다. 이러한 종이류로 만드는 제작물들은 특별한 인상을 주기 위해 비규격 사이즈로 제작하거나 박∙코팅 등 후가공을 활용하거나, PET나 PVC 소재∙합성 종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파지율을 높여 제작 과정에서 더 많은 종이를 사용하게 하고 결과물의 재활용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행사가 끝난 뒤 인쇄물이 남아 폐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제작하는 것이 좋다. 배포용 홍보물을 보다 생태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작물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디자인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고, 환경 친화적인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안+사례
친환경 종이 사용
재생지∙비목재지 등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종이들이 있다. 이를 활용한 제작물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지만,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종이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할 종이의 전지 사이즈를 고려해 파지율을 줄일 수 있는 제작 사이즈를 정하고, 전면 인쇄보다는 꼭 필요한 면적의 인쇄만 진행하는 것이 재생지를 사용하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재생지나 비목재지의 특성상 종이에 티끌이 있거나 생산일에 따라 색이 미묘하게 달라지기도 하는데, 이런 특성을 고려하여 디자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대부분의 종이는 습도에 취약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활용할 용도라면 비목재지인 미네랄페이퍼나 플라스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타이벡 소재를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 활용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행사 아이덴티티∙안내 사항 등을 게시할 수 있다. 대형 제작물을 대체하는 목적으로는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활용하고, 적은 면적에서는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다. 대여 업체에서 용도와 크기에 따라 다양한 사이니지 장비를 대여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폐기물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전력 소모나 온라인 네트워크의 영향으로 인해 탄소 배출이 되기 때문에 행사의 규모나 행사장의 환경을 고려하여 적합한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 시트 레이저 커팅, 실사 출력 • 현수막 • 낱장형 인쇄물
다회용 홍보물 제작
주기적으로 열리는 행사라면 종이 및 섬유를 활용해 다회용 포스터를 만들어 계속 활용할 수 있다. 섬유 또한 종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크기로 홍보물 제작이 가능하고, 포스터뿐만 아니라 접지 형식의 리플릿이나 플라이어 홍보물 용도로도 제작할 수 있다. 다회용 홍보물이더라도 만들어지는 과정과 인쇄 공정∙폐기 이후를 고려해 제작해야 한다. 섬유로 제작시 천연섬유인 광목천∙면을 활용할 때 환경적으로 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제작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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